드디어 찾아온, 여름!
이제 곧 여름방학이 되면
바다로, 계곡으로, 산으로,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겠죠?
이번 여름, 여러분의 여행 계획은 어떤 상태인가요?
이것저것 즐거운 여름을 보내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한 건
안전한 물놀이랍니다.
소방방재청의 물놀이 안전사고 분석 현황을 살펴보면,
물놀이 사망사고는 연 150명 정도 발생하여
교통사고, 화재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장소별로 살펴보면,
하천(강)이 53.7%, 해수욕장이 15.4%, 계곡이 12.9%, 바닷가(갯벌, 해변)가 12.2%
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천(강)에서의 물놀이 안전사고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는 급류나 수심이 급변해서 지형적으로 위험하거나
조난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의 경우,
어른들의 보호에 대한 부주의로 사고가 자주 발생하였습니다.
10대가 30.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초등학교 저학년(10대 미만)도 5.3%로 나타났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보호자의 주의 소홍 및 안전교육을 소홀히 한 것도 사고의 원인이었어요.
특히, 사고 발생시 함께 있던 가족, 친구, 동료들이
구조방법과 응급처치 요령을 잘 모르고 순간적으로 당황하여
구조하러 들어갔다가 동반 익사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부터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바다 여행 갈 때 주의사항,
조심해야 할 것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요즘 인기 많은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오해영 역할을 맡은 서현진이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시는 모습이에요!
여름철 휴가를 가게 되면,
바닷가 가까이에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술을 먹고
기분이 좋아서 술을 먹은 채, 바다에 들어가서 노는 사람들이 가끔 있는데
이 행동은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아주 위험한 행동이에요!
음주 후 수영할 때에는 사고 발생 위험이 크므로 절대 금지 입니다.
술에 취하면 사실 걷는 속도도 느려지고,
반사신경이 느려지기 때문에
음주 후 수영은 금지입니다!
또한 음주 수영은 심장마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답니다.
수영을 하기 전에는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해야 해요!
사실 저는 수영을 전혀 할 줄 몰라서
바닷가에 들어가도 꼭 튜브를 챙기고
물이 허벅지에 닿을 높이에서만 첨벙거리며 논답니다.
하지만, 꽤 깊은 곳에서 수영을 하려 한다면
준비운동은 절대적으로 필요할거에요.
물이 높지 않은 곳에서라도 준비운동은 필요하겠죠?
특히 어린아이들과 함께 물에 들어갈 때에는
어른이 먼저 준비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준비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아갈거에요.
또, 준비운동이 끝난 이후에는
구명조끼를 꼭 착용하고 물놀이를 즐겨야 합니다.
위의 장면은 영화 <소녀시대>에서 주인공이 중학생이었을 때,
친구와 바닷가에서 놀다가 깊은 곳에 빠져 친구를 잃게 되기 직전의 장면이에요.
바닷가 뿐 아니라 계곡에서도 물의 깊이는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깊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으므로
무리해서 깊은 곳까지 들어가지 않아야하고,
발이 닿는 곳에 한해서 수영을 즐기는 것이 제일 좋아요.
자신의 수영 능력만을 믿고 무리한 행동은 하지 말아요.
또한 장시간 계속 수영하지 않고, 호수나 강에서는 혼자 수영하지 않아야 합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수영은 특히 더 조심해야 해요.
어른들이 "얕은 물이라고 방심하게 되는 그 순간이 가장 위험할 수 있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사진처럼 거북이, 오리 등 각종 동물 모양으로 하고
보행기처럼 다리를 끼우는 방식의 튜브사용은
뒤집힐 때 아이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머리가 물 속에 잠길 수 있어요.
★ 보행자와 물 안에서 함께 하는 활동 안에서만 안전이 보장될 수 있고,
어린이는 순간적으로 짧은 시간안에 익사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어린이와 관련된 사고는
대부분 어른들의 부주의와 감독 소홀로 인해 발생된다고 해요.
활동 반경이 넓어지는 만 6~9세 이하 어린이들은
보호자의 통제권을 벗어나려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사전 안전교육과 주의를 주어 통제하여야 합니다.
계곡에 물놀이를 가면,
계곡물을 건널 일이 한번쯤은 꼭 있어요!
그럴 땐, 물결이 완만한 장소를 선정하여 될 수 있으면 바닥을 끌듯이 이동해야 해요.
폴짝폴짝 뛰어서 이동하다보면 바닥에 발이 미끄러져서
큰 사고가 날 수 있어요.
시선은 건너편 강변 둑을 바라보고 건너야 합니다.
다른 물체를 이용해 물의 깊이를 재면서 이동해야 해요.
이 때, 지팡이를 약간 상류 쪽에 짚어야 해요!
물의 흐름을 따라 이동하되, 물살이 셀 때는 물결을 약간 거슬러 이동합니다.
자칫하면 강한 물결에 쓸려낼갈 수 있으니까요!
어민들이 갯벌 출입을 위해 만들어 놓은 진입로가 있는 경우에는 진입로를 이용해 출입하며,
진입로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은 출입하지 않아야 합니다.
갯벌에는 절대로 어린이 혼자 들어가지 않도록 하며 어른도 혼자 들어가면 안됩니다.
갯벌에 발이 깊이 빠진 경우,
반대방향으로 엎드려 기어 나오며, 안내인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위급한 경우 119의 도움을 받아야 해요.
갯벌에는 맨발로 들어가지 않아야 해요.
발에 잘 맞는 장화를 착용하며 샌들을 착용할 때 반드시 양말을 착용해야 합니다.
갯벌에는 어패류의 패각 등이 있어 맨발로 출입하면 심한 상처를 입을 수 있거든요.
특히 갯벌에 갯골이 있는 경우 갯골을 넘어가지 않아야 해요.
'갯골'이란,
밀물과 썰물 때 바닷물이 흐르면서 갯벌위에 생긴
골짜리 형태의 수로를 이야기 합니다.
밀물시 갯골에 제일 먼저 물이 차오르기 때문에
수심이 깊어져 넘어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갯골 주변의 갯벌은 물이 많이 머물고 있어 발이 빠지는 경우가 많으니 접근하지 않아야 해요.
실제로 위와 같은 사고가 있었다고 하니,
갯벌 체험할 때에는 여러가지를 주의해야 하겠죠?
갯벌체험 시 되도록 긴소매의 옷을 착용하며
창이 넓은 모자로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화상을 예방하고 식수를 준비해 탈수를 예방해야 합니다.
또한, 갑자기 안개가 끼면 밀물 시간과는 관계없이 즉시 갯벌에서 나오고,
방향을 잃었을 때는 갯벌에 조류 때문에 생긴 물결모양 결(연흔)의 방향을 살펴보고
경사가 완만한 연흔의 직각 방향으로 나오면 육지 쪽으로 나올 수 있답니다.
내가 물에 빠졌을 때에는
당황하지 말고 몸에 힘을 빼고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발이 바닥에 닿으면
팔을 아래로 내리고 발바닥으로 물을 누르듯 치면서 올라와 숨을 들이마십니다.
머리가 부분적으로 물 밖으로 나오는 상태라면,
팔을 벌리고 동시에 마치 가위질을 하듯 양다리를 젓습니다.
옷이 물에 젖으면 무거워서 가라앉기 쉬우므로
옷을 입고 물에 빠진 경우에는 침착하게 신발과 옷을 벗습니다.
셔츠나 바지의 밑자락을 묶어 공기를 넣고 단단히 움켜잡으면
튜브 역할을 하여 물에 뜰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이 물에 빠졌을 때에는
즉시 큰 소리로 인명구조요원과 어른에게 알리고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려고 함부로 물에 뛰어드는 행동은 아주 위험한 행동입니다.
꼭, 인명 구조 자격이 있는 사람만 수영으로 구조해야 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에게 튜브, 구명조끼 등을 던져줍니다.
튜브가 없는 경우, 윗도리, 바지, 넥타이 등을 묶어 하나의 줄 형태로 묶어 던지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한 주변에 음료수 PET병이나
물에 뜰 수 있는 슬리퍼를 끝에 묶어서 던져주면
잡고 나오기가 쉽습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한 뒤에는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젖은 옷을 벗기고 옷이나 수건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감싼후 마사지 해주어야 합니다.
물놀이를 즐긴 후에는,
당연히 깨끗한 물로 씻어야 한답니다.
손씻는 것을 귀찮아 하는 아이들도 있는데,
그럴때에는 이렇게 귀여운 뽀로로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손씻기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위의 동영상은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뽀로로의 손씻기 캠페인
"뽀드득 뽀드득"쏭의 일부 사진이에요.)
지금까지 안전한 물놀이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았어요.
위와 같이 주의할 점도 기억해야 하지만,
물놀이 사고 및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는
즉시 119 (해상 122) 또는 1588-3650으로 신고하는 방법도
꼭 잊지 말아야해요.
여행을 떠나기 전,
전화번호에 이 번호 하나쯤은 저장해두어도 괜찮겠죠?
이번 여름, 재밌고 안전한 여름 휴가 보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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