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인 5월 15일이 곧 다가옵니다. 평소에 감사했던 교수님과 선생님께 어떤 선물을 드려야할지 고민이신 분들이 많으신데요,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더치커피'를 선물하는 것은 어떤가요?
더치커피란, 뜨거운 물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찬물 또는 상온의 물로 오랜시간 우려낸 커피를 말합니다. 아이스커피가 아닌 이상은 커피는 따뜻해야만 할 것 같은데, 찬물을 이용한 커피라니 조금 생소하시죠?
더치커피는 네덜란드(Dutch) 풍의 커피라는 이름으로 붙여진 일본식 명칭입니다. 영어로는 콜드 브루(Cold brew)라고 하기도 하죠. 네덜란드 점령 하에 있었던 인도네시아 식민지에서 유럽까지는 장기간의 항해가 필요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오랜 시간동안 커피를 마시기 위해 방법을 연구하던 중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구요, 또는 인도네시아산 커피의 쓴맛을 없애기 위해 네덜란드 사람들이 생각해내었다는 설도 있답니다.
거리만 나가봐도 보이는 많은 카페들. 그만큼 커피문화가 많이 확산되었다는 의미겠죠. 또한 요즘에는 이러한 커피문화가 커피전문점뿐만 아니라 가정까지 전파되고 있습니다. 커피에 대한 관심이 커져감에 따라 선물용으로도 커피를 많이 선물하기도 합니다.
사실 더치커피를 얻기 위해서는 오랜시간 기다려야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12시간까지 커피 원액을 추출하기 때문이죠. 더치커피 원액을 얻기 위해서는 한 방울 씩 똑똑 떨어지는 커피가 모여야 한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치커피를 '기다림의 미학' 또는 '커피의 눈물'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랜시간 걸쳐 추출하기 때문에 일반 커피에 비해 쓴맛이 덜하고 순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카페인도 조금 낮은 편이라, 카페인에 민감하신 분들을 위해 선물하면 참 좋겠지요.
더치커피 원액보다 더 높은 가격대를 원한다면 더치커피 메이커가 있습니다. 기존의 더치커피 메이커의 경우에는 대용량 기구를 이용해야했으므로 가정에서 사용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많은 커피브랜드 많은 브랜드에서 더치커피 세트와 더치커피메이커 세트를 선물용으로 출시하고 있지요. 커피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오래도록 기억남을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또한 주변에서 교수님들께 더치커피를 선물하는 모습도 종종 보았고, 이번에도 스승의 날을 맞아 좋아하는 선생님께 선물해드리려고 했답니다. 아쉽게도 일이 너무 바쁘셔서 스케쥴을 맞추지는 못했지만, 조만간 꼭 만나뵙고 기분 좋은 스승의 날을 맞이 하려고 해요. 모두들 커피처럼 부드럽고 행복한 스승의 날 맞이 하시길 바라요!
흙묻은신문지
행복이퐁퐁
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