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밥 먹고, 커피 마시고, 영화 보고, 가끔 야경이나 보러 가는 지루한 데이트는 이제 질렸다. 날도 좋은데 ‘나 잡아 봐라’ 하고 뛰놀며 활발한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야외 데이트가 필요한 요즘. 오랜만에 달콤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둘만의 캠핑 여행은 어떨까? 특별한 데이트를 즐기기 좋은 캠핑장을 소개한다.

서로 바쁜 회사생활로 캠핑을 위해 많은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노을 캠프장을 찾자. 서울 시내 노을 공원에 조성되어 있어서 아름다운 서울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확 트인 잔디밭에서 오토캠핑이 아닌 진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노을 캠핑장의 가장 큰 묘미는 바로 야경인데 항상 바라보던 서울의 야경과 느낌이 다르다. 또한, 화장실 및 샤워실과 전망 카페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노을 캠핑장의 명당은 바로 화장실과 멀리 떨어진 곳. 상대적으로 화장실과 같은 편의시설 주변에 가족들이나 캠핑족이 자리 잡기 때문에 둘만의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편의시설과 거리가 있는 한적한 곳을 추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캠핑장이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이다. 월요일은 휴장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북한 강변에 있는 자라섬 캠핑장은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가족 놀이 공간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주로 가족단위 캠핑족이 찾는 곳이다. 하지만 커플끼리 더블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둘만 오붓하게 가기보다 친구 커플과 함께 시끌벅적하게 캠핑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하는 캠핑장. 하하 호호 웃다 보면 어느새 저녁이 되고 간단한 캠프파이어로 솔직한 고백의 시간을 가지면 커플에겐 큰 추억이 될 것. 자라섬 캠핑장은 취사장, 세탁실,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깔끔하고 최신 설비가 갖추어져 있다. 오토 캠핑장이지만 캐라반을 대여하여 함께 즐길 수 있다. 캠핑장 안에 이화원이라는 식물원도 있어 색다른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보보스캇 캠핑장은 강원도 영월군에 있는 캠프장이다. 강원도라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고, 사람이 많이 몰리는 도시가 아니라 한적하고 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도심 속 삭막함에 지친 커플에게 추천하는 힐링 캠핑장. 캠프장에 있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은 함께 추억할 사진을 담기에 좋고, 가로수 길을 따라 걸으면서 서로 못다 한 속마음을 이야기해 볼 수 있다. 보보스캇 캠핑장 이외에도 시원한 계곡과 법흥사, 사진박물관 등이 있어 강원도 영월을 알차게 관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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