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속 작은 일본이라 불릴 만큼 일본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라멘 맛집이 있다. 바로 멘야산다이메. 탱탱한 생면을 사용해 일본 현지의 라멘보다 더 맛있다는 극찬을 받는 라멘 맛집 멘야산다이메는 매일 스프를 만들고 하루 스프량이 다 소진되면 영업을 종료할 정도로 신선한 재료를 고집하고 푸짐한 토핑을 골라 먹는 이색 재미도 있다.

<가게 내부> < 멘야산다이메 대학로점 이청삼 대표>

생면은 일본에서 직접 공수해 온 기계를 통해 그날그날 뽑아서 사용한다. 육수는 20시간 이상 정성스럽게 우리는데 돼지 뼈를 사용한 육수라 냄새를 잡는 데 신경을 많이 쓴다. 현재 대학로, 홍대, 강남 등 3개의 멘야산다이메가 있는데 면은 대학로점에서 뽑아 각 지점에서 아침에 가져간다. 아담한 크기의 매장과 그 안에서 흘러나오는 일본 노래, 일본어로 되어있는 메뉴 이름까지, 라멘 맛집 멘야산다이메는 마치 일본에 직접 온 듯한 느낌으로 가득하다.

돈코츠 라멘은 돼지 뼈를 우려낸 육수를 기본으로 한 라멘이다. 큼지막한 차슈와 달걀, 파, 청경채 등이 들어가 있는데 조금 느끼하다 싶으면 모든 라멘에 함께 곁들여져 나오는 상큼한 부추김치를 올려 먹어보자. 카라구치멘 역시 돼지 뼈를 우려낸 육수를 기본으로 하지만 돈코츠라멘 보다 좀 더 칼칼한 맛이 난다. 돈코츠라멘의 칼칼하고 따뜻한 국물을 마시면 마음속까지 녹는 듯하다.

<미소라멘> <츠케멘>

모든 재료를 볶아 만든 영양 가득한 전통 삿포로 미소 라멘. 숙주와 채소가 듬뿍 들어가 씹히는 맛이 일품이고 구수한 미소 향이 입안에 가득 퍼져 구수하면서 순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특히 차슈 토핑을 추가해서 채소와 미소를 기본으로 한 육수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츠케멘은 라면 스프와 면을 따로 요리하는 일본 라멘이다. 한마디로 면을 샤브샤브 마냥 소스에 담궈 먹는 라멘. 살짝 대친 면을 국물에 찍어먹는 것이 마치 메밀을 먹는 듯한 느낌을 준다.

<메뉴판> <가게 전경>

어느 날 갑자기 일본 현지를 여행하고 있는 듯한 낯선 즐거움을 발견하고 싶다면 3대째 면요리 집이라는 뜻을 가진, 정통 일본 라멘을 선보이고 있는 ‘멘야산다이메’를 찾아가보자.

위치

서울시 종로구 명륜4가 147-1

전화번호 02-743-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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