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면 한 번쯤 꿈꾸는 헤어스타일이자, 감히 시도하기 쉽지 않은 헤어스타일이 바로 숏컷이다. 하지만 요즘 연예계에서도 심심치 않게 보이시한 숏컷 스타일을 한 스타들이 등장하고 있다. 세련된 트위기 컷을 시도한 진재영과, 귀여운 머쉬룸 컷으로 사랑 받았던 조윤희, 그리고 파격적인 투블럭 컷을 과감하게 선보인 김나영까지. 숏컷을 하면 실패할 거라 미리 겁먹지 말자. 지금부터 소개하는 숏컷 스타일을 참고한다면, 멋진 패셔니스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트위기 컷은 60년대를 이끌었던 트위기의 헤어스타일로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숏컷이다. 트위기 컷은 보이쉬한 느낌보다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풍겨서 부드러우면서 세련된 느낌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상대에게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데, 그럴 땐 앞머리 뱅으로 차분해 보이는 스타일을 연출해 보자. 트위기 컷은 모발이 얇고 갸름한 턱선을 가진 여성들에게 어울린다. 트위기 컷의 특징은 가르마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1대 9에 가깝게 비대칭으로 가르마를 주어서 모던함을 살린다. 가을을 대표하는 트렌치코트와 매치해서 스타일링하면 지적인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황점음부터 조윤희까지 귀여운 이미지의 배우들이 사랑하는 머쉬룸 컷은 앞머리부터 옆머리, 뒷머리까지 동그랗게 연결된 헤어스타일이다. 성숙한 이미지의 여성들은 소화해내기 어려운 숏컷이지만, 평소 애교 넘치고 발랄한 여성들에겐 잘 어울리는 헤어스타일. 일자 뱅 앞머리가 대표적인 머쉬룸 컷 스타일이지만 광대나 턱이 발달한 여성이라면 뱅 스타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시스루 뱅으로 앞머리를 내고 사선으로 앞머리를 연출하여 단점을 보완하자. 역삼각형인 긴 얼굴형은 옆머리에 볼륨을 넣어주면 얼굴형이 동글동글해 보이는 착시현상을 준다. 캐주얼한 스타일을 강조하도록 머쉬룸 컷 헤어 스타일에 따뜻한 니트와 셔츠를 겹쳐 입는 패션 스타일을 추천.   

개성 있는 특별한 헤어스타일을 찾고 있었다면 정답은 바로 투블럭 컷. 투블럭 컷은 옆머리와 뒷머리를 짧게 쳐올려서 윗머리, 앞머리와의 대비를 주는 머리스타일이다. 투블럭 컷은 과감하게 한쪽 옆머리를 짧게 밀어버리는 스타일이라서 여성들은 쉽게 도전하지 못했다. 그래서 김나영이 투블럭 컷을 했을 땐 모두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오히려 투블럭 스타일이 그녀의 독특한 패션 스타일에 플러스 요소가 되었다. 투블럭 컷은 관리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직모의 경우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래서 드라이할 때 정수리 부분을 손으로 쥐어 뿌리부터 볼륨을 주며 드라이하고, 쳐지기 쉬운 뒷머리도 신경 써서 드라이해야 한다. 그 후 매트한 왁스를 엄지손톱 크기로 떠서 손바닥 전체에 펼쳐지도록 문지르고 모발 전체에 가볍게 도포한다. 그리고 뿌리의 볼륨을 살리며 모양을 고정시켜 관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