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테이블이 겨우 들어가는 아담한 사이즈의 세이슌. 일본식 돈부리집 답게 입구부터 일본식 인테리어로 일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식당 안의 작은 소품과 벽에 걸린 장식은 더욱더 일본에 있는 밥집에 들어온 느낌을 준다. 광화문 건물들 사이 작은 공간에 있지만 돈부리 맛은 최고로 인정받은 소문난 맛집 세이슌을 소개한다.

세이슌 추천 메뉴 1위는 바로 돈가스와 왕새우를 한번에 먹을 수 있는 가쯔&에비동이다. 큼지막한 왕새우와 잘 익은 돈가스가 듬뿍 담겨 나오는 가츠&에비동. 요리와 함께 단무지와 깍두기, 그리고 미소된장국이 기본 반찬으로 나온다. 세이슌만의 큰 장점은 돈부리 소스와 밥이 무한리필이기 때문에 모자라면 바로 바로 리필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돈부리를 먹을 때 밥이 너무 많아 남기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점을 고려해 세이슌에서는 밥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 

여성들에게 인기 최고인 사케돈부리(연어덮밥)는 싱싱한 연어와 그 위에 날치 알과 와사비, 새싹 야채들이 담겨 나오는 요리다. 시원한 연어와 따뜻한 밥의 조화는 환상적이다. 튀김이 들어간 돈부리가 부담스럽다면 부드럽고 담백한 연어 덮밥으로 깔끔하게 한 끼를 해결하는 것을 추천한다.

달콤한 고구마와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의 만남. 세이슌의 치즈 고구마고로케는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으로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함께 나오는 소스는 마요네즈 맛이 나는 달달한 소스다. 따뜻한 고구마로 가득 차있는 고로케를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은 두 배로 풍부해진다.

재료들의 신선함과 정성스런 조리법이 느껴지는 세이슌. 소문난 맛집이라 피크 시간대에는 오랜 시간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정통 일본식 돈부리가 생각나는 날에는 광화문 세이슌을 추천한다.

위치

서울시 종로구 당주동 5 B1F (로얄빌딩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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