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사용하는 화장품의 종류가 셀 수 없이 다양하듯 메이크업 도구도 제각각 다르다.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바른다 해도 메이크업 도구가 깨끗하지 않으면 도구에 남아있는 세균들이 얼굴에 묻어 피부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메이크업 시 사용되는 도구는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보관과 청결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특별한 이유 없이 트러블이 생기거나 화장이 뜰 때에는 화장품을 바꾸기 전에 메이크업 도구를 한번 검사해보자. 건강 피부를 유지하기 위한 메이크업 도구 관리법을 올댓뷰티에서 소개한다.

여성들이 자주 사용하는 도구 중 하나, 파우더 퍼프는 일주일에 2~3번씩 정기적으로 세척이 필요한 도구. 메이크업 퍼프를 씻을 때는 클렌징이나 비누를 미온수에 풀어서 씻는다. 세척 시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깔끔히 세척 하되 세게 문지르지 말고 부드럽게 주물러 씻는다. 세척 후 퍼프에 구김이 생기지 않게 양 손바닥으로 물기를 짜고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말리면 된다. 특히 땀과 유분이 많이 발생하는 여름철에는 도구의 위생에 더욱 신경 쓰자. 퍼프나 스펀지는 잦은 세척이 어려우니 사용 시 4등분 또는 2등분으로 나누어 사용하면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다.

다른 도구보다 세균번식이 적어 잘 관리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브러쉬 도구. 하지만 공기 중 먼지에 노출되기 쉬우니 위생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세척을 할 때에는 브러쉬 전용 세척제로 결이 상하지 않도록 씻는다. 전용 세척제가 없다면 브러쉬를 살짝 물에 적신 후 폼클렌저나 샴푸에 거품을 내고 브러쉬 끝만 닿도록 문질러 주면 깨끗이 세척된다. 단, 세게 문지르면 브러시 모가 망가지기 때문에 브러쉬 모양을 잡아 주면서 조심히 다루어야 한다. 세척 후 티슈에 브러쉬 결 방향으로 물기를 털어낸 후 브러쉬의 모가 아래쪽으로 향하도록 건조한다.

아이섀도 브러쉬의 경우 클렌징크림으로 닦은 후 미지근한 물에 클렌징 폼 거품을 내어 손상되지 않도록 살짝 헹구어 수건으로 눌러 말려준다.

아름다운 속눈썹을 만들어 주는 뷰러. 예민한 눈가에 사용되는 만큼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도구이다. 하지만 뷰러를 사용하다 보면 고무 부분이나 뷰러 주위에 마스카라나 쉐도우가 많이 묻어난다. 세균을 막기 위해 수시로 아이리무버를 묻힌 솜을 이용하여 닦아 주자. 고무 지지대는 직접 피부와 닿기 때문에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자. 너무 오래 사용하면 아랫쪽 고무 부분이 갈라지거나 헤질 수 있으니 바로바로 새것으로 교체를 해주어야 한다.

매일 메이크업을 하면서도 도구 관리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여성이 많다. 도구를 제대로 관리 하지 않으면 세균 등으로 인해 피부가 상하기 쉽다. 비싼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보다 청결한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피부에 좋다. 아름답게 화장을 하려다 메이크업 도구들이 상해 피부에 독이 되지 않도록 꼼꼼히 관리하자.